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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시계 제로’ 연말 증시

 

추석 이후 4분기 국내 증시는 한 치 앞을 바라보기 어려운 형국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입·퇴원 과정에서 미국 주가가 요동치고 대통령 치료제 기업 주가는 과열 양상을 보인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향후 미국 대선에 끼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중이다. 니콜라 사기설과 함께 시작된 나스닥 기술주 조정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다.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출 예정이다. 증시를 떠받쳐온 동학개미들은 “부동산은 하루아침에도 몇 억원씩 오르는 판에 3억원이 무슨 대주주냐”며 분노에 가까운 반발의 목소리를 낸다. 여당을 중심으로 정책 철회 움직임이 뚜렷한 가운데 4분기 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클 듯 보인다.

“3억이 무슨 대주주냐” 큰손 투매 우려

대주주양도세·美 대선…증시 살얼음판

21만6844명.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폐기돼야 할 악법이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에 몰린 참여자 수다.

최근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강화방안을 밝히자 국내 증시를 떠받친 동학개미들이 분노에 가깝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추겠다고 밝혀왔다. 게다가 주식 보유액을 계산할 때 본인뿐 아니라 3대(代) 직계존비속 보유분을 합산하는 안으로 역풍을 맞았다. 만약 대주주로 분류되면 내년 4월부터 주식 매매차익 22~33%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과도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다른 가족 주식 보유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다소 황당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각종 주식 사이트에는 “아파트는 하루아침에도 3억원씩 오르는 판에 가족 합산 3억원이 무슨 대주주냐” “대주주로 부를 거면 이재용이나 정의선처럼 대접해 달라”는 등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대주주 양도세가 강화한다면 ‘역대급 개미 투매’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뜻밖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정부는 한 걸음 물러날 준비를 하는 듯 보인다. 야당은 물론 일부 여당 의원들도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에 반대의 뜻을 밝혀 재검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가 다시 가족 합산 대신 인별 합산을 검토해보겠다고 물러났다.

정의정 한국투자자연합회 대표는 “투자자는 무조건 현행 기준 10억원을 유예해달라는 입장으로 5억~7억원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여당과 금융위 모두 대주주 요건 완화에 반대하는데 왜 기획재정부만 무리하게 3억원 기준을 고집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사실 기존 대주주 양도세 정책만으로도 연말 증시는 불안했다. 10억원 이상 기준에 해당하는 ‘큰손’들이 연말 주식을 팔아치우는 행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개인은 연말만 되면 평균 2조9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과세기준이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어든 지난해 12월,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서 3조8275억원, 코스닥에서 1조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2017년 12월 코스피서 3조6645억원, 코스닥서 1조4669억원을 팔았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어수선

대선 연기·불복 땐 걷잡을 수없이 혼란

동학개미 이탈은 증시로서는 엄청난 부담이다. 최근 폭발적인 거래량에 힘입어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에는 14조2000억원으로 2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현재 동학개미 거래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증시를 떠받쳐온 개미가 떠나면 V자 반등을 기록한 국내 증시는 힘을 잃게 된다.

이런 개미 장세는 지난 2002년에도 있었다. 당시 닷컴버블을 전후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인터넷 보급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나오며 거래 비중이 70%를 넘겼다. 2002년 마이너스 카드 제재로 유동성이 크게 움츠러들었는데, 현재 정부가 신용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제한하는 움직임과 비슷하다. 2002년 때 주가하락을 반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 2,705 하향 25 (-0.92%) ] 홈| 토론| 뉴스| 공시 애널리스트는 “특히 8~9월 투자한 개인이 수익을 내지 못했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투매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명절 연휴 전부터 매도세 흐름이 뚜렷하다.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인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7700억원에 달한다.

연말 증시를 뒤흔들 변수는 이뿐이 아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미국이 불안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이후 변동성은 더 커졌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퇴원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전격 중단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키고 연방대법관 지명자 에이미 코니 배럿 인준에 집중하는 것은 보수진영 관심사로 이슈를 집중시켜 민주당과의 대치를 선명히 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 소식을 트윗으로 밝힌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설상가상 최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며 대선 연기와 불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두 자릿수에 그쳤던 확진자는 추석 이후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이창목 NH투자증권 [ 9,200 하향 120 (-1.29%) ] 홈| 토론| 뉴스| 공시 리서치센터장은 “미 대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가 조정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명순영·류지민·김기진·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79호 (2020.10.14~10.20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http://www.paxnet.co.kr/news/mainView?vNewsSetId=4975&articleId=2020101609451400962&currentPageNo=1&genDate=20201016&objId=A2020101609451400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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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코스피 강보합 출발…빅히트는 상장 이틀째 '급락'

    코스피 강보합 출발…빅히트는 상장 이틀째 '급락' - 개인 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 전 업종↑,.의료정밀 업종 상승률 '최고' -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관심을 모은 빅히트 [ 219,500 하향 38,500 (-14.92%) ] 홈| 토론| 뉴스| 공시 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63.88에 장을 열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0.37% 상승한 2370.0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과 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31억원)...
    Date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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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개장시황] 코스피 0.11% 오른 2363.88...소폭 상승 출발

    [개장시황] 코스피 0.11% 오른 2363.88...소폭 상승 출발 코스피시장이 개인,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늘은 상승 출발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2.67포인트(0.11%) 오른 2363.88포인트에 개장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7억원, 외국인은 13억원, 기관은 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상승 종목은 419개, 하락 종목은 307개이며 나머지 153개 종목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7%) 비금속광물(+1.78%) 음식료품(+1.05%) 전기가스업(+0.91%) 섬유·의복(+0.53%) 금융업(+0.43%) 등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통신업(-0.13%)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17%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 출발했다. KB금융이 1.28% 오른 3만9550원을 기록 중이고...
    Date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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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뉴욕증시]'호실적' 금융주 상승…'규제 우려' 기술주 하락

    [뉴욕증시]'호실적' 금융주 상승…'규제 우려' 기술주 하락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6일 이데일리TV 굿머니는 간밤 뉴욕증시 흐름과 종목별 특징을 정리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가 부양책 타결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대한 우려감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에너지주가 1.2% 올라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융주가 0.8%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헬스업종이 0.7%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주도 0.5%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오늘 실적을 공개한 금융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모건스탠리가 주당 1.66달러의 3분기 순익으로 시장 전망치(1.28달러)를 넘어서면서 1.3% 올랐다. 반면 페이스북은 규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1.9% 내...
    Date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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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굿모닝 증시] "미국발 불확실성 여전…옅어지는 낙관론"

    [굿모닝 증시] "미국발 불확실성 여전…옅어지는 낙관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과 국내 증시 모두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추가 경기부양책 통과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낙관론의 근거들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자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대훈 SK증권 [ 709 상향 4 (+0.57%) ] 홈| 토론| 뉴스| 공시 연구원=증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미국 대선, 부양책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면서 가치주로의 섹터 순환, 이른바 '바이든 플레이'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하지만 이에 회의적이다. 바이든 후보가 중점적으로 추...
    Date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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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경제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경제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0포인트(0.069%) 하락한 2만8494.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5.33포인트(0.15%)내린 3483.34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54.86포인트(0.47%) 떨어진 1만1713.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낮아진데다,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프랑스는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파리를 비롯한 9개 도시에서 17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영국도 런던 등에서 ...
    Date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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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fn마감시황] 코스피, 2360선으로 후퇴…빅히트 4% 하락

    [fn마감시황] 코스피, 2360선으로 후퇴…빅히트 4% 하락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360선으로 후퇴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75.9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331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66억원, 21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 87,100 상향 600 (+0.69%) ] 홈| 토론| 뉴스| 공시 (0.69%)와 LG화학 [ 637,000 상향 9,000 (+1.43%) ] 홈| 토론| 뉴스| 공시 (1.43%), LG생활건강 [ 1,569,000 상향 23,000 (+1.49%) ] 홈| 토론| 뉴스| 공시 (1.49%)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 60,000 하향 900 (-1.48%) ] 홈| 토론| 뉴스| 공시 (...
    Date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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